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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성의 자궁내막 이상 및 암 발생 추세 분석 (2005-2022)

덴마크 여성의 자궁내막 이상 및 암 발생 추세 분석 (2005-2022)

덴마크 연구진이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덴마크 여성의 자궁내막 세포이형성증(자궁내막이형증)과 자궁내막암 발생 추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과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마투리타스(Maturit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덴마크 국가 보건 등록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하여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받은 2만 3천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는 자궁내막암의 조직학적 유형, 진단 당시 여성의 나이, 사회경제적 지위(SES)별 발생 추세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경제적 지위는 여성의 교육 수준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전체 자궁내막암 발생률은 연간 약 2.8% 증가했다. 이는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증가폭은 달랐다.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경우 연간 5.4%의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젊은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자궁내막암 유형별로 보면,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가장 흔한 유형인 내막선암의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형 변화가 호르몬 변화, 생활 습관 변화, 조기 진단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회경제적 지위(SES)에 따른 차이도 주목할 만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높았으며, 특히 젊은 여성에서 이러한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 여성들이 건강 검진을 덜 받거나,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더 많이 가지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또한, 교육 수준이 낮은 여성은 질병 예방 및 조기 진단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자궁내막암 예방 및 조기 진단 전략 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특히 젊은 여성과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의 경우, 피임 방법 선택,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자궁내막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건강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질병 예방 교육을 강화하여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또한 "이번 연구는 덴마크라는 특정 국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므로, 다른 국가에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자궁내막암 발생 추세 변화의 원인을 더 깊이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호르몬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연구진은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성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자궁내막암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 시스템 개선을 통해 모든 여성이 동등하게 자궁내막암 예방 및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